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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왕자 만쉐~~

onesound 님의 텍사스 홀덤 본문

게임판/POKER

onesound 님의 텍사스 홀덤

이쁜왕자 2012.07.19 21:29
ThisIsGame 이란 사이트에 onesound 님이 게임에 관련된 다양한 카툰을 연재중이다. 보통 단편으로 마무리라는데, 이번엔 텍사스 홀덤 이라는 제목으로 장기 연재 중이다.

포커에 관련된 만화 작품으로는 허영만 님의 타짜 라는 걸출한 작품이 있으며, 김세영 님의 몇몇 작품들이 일간지에 연재중에 있다. 그런데, 이런 작품들은 극중 긴장감을 위해서 판돈이 점점 커지는 성향이 있으며, 너무 커져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현재 연재중인 모 작품은 1000억대 판돈으로 게임을 진행중이다. 로또 1등이 평균 20억원 정도인 상황이니, 1000억원이란 돈은 상상도 안되는 수준이다.

그런데, onesound 의 텍사스 홀덤은 지극히 현실적인 판돈 수준에서 놀고 있다. (아직까지는...) 7화에서 주인공 기수는 실전 게임에 참가 했는데, 그때의 바이인이 600$, 대략 70만원 정도이다. 기수 정도의 레벨에서 딱 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액수가 현실적이니, 더욱더 실제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그렇기에 게임이 더 사실적이어야 한다.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244460&category=106 
onesound 님의 텍사스 홀뎀 7화 링크 

7화에서 onesound 님이 그리고자 한 내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성적인 판단을 잃지 않고, 폴드하며 발을 빼는 기수의 판단 능력과 인내심을 보이려고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메신저에서 하까옹이, 7화에서의 AJ 들고 시작한 기수의 게임 플레이가 뭔가 이상하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리 저리 의견을 주고 받으며, 리뷰한  결과 확실히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처음에는 8 포켓페어를 들고, 플롭에 8이 붙으며 트리플이 만들어 졌지만, 바닥에 포플러시 깔린 상황에서 (빵꾸 스트레이트는 덤) 올인 베팅을 맞는 상황이다. 기수는 이미 60$ 이상 (중간에 언더 베팅에 대한 리플이 있었고, onesound 님이 이를 고려해서 수정한다고 했으니 아마도 그 이상) 베팅했지만, 폴드하는 것은 타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문제가 있는 것은 그 다음 판이다. 기수가 491$ 를 잃었다고 했으니, 보유 칩수는 109$ 이다. 그리고, 바이인의 1/100 인 6$ 를 앤티라고 가정한다고 하자. 프리플롭의 베팅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앤티 콜이라 가정한다. 플롭에서 케빈이 레이즈, 기수가 콜을 했다. 케빈은 K투페어이니 강력한 레이즈를 해도 되지만, 10$ 정도만 했다고 치자. 그리고, 턴에서 기수는 스트레이트가 만들어지며, 케빈 레이즈, 기수 리레이즈, 케빈이 콜을 받은 상황이다. 그리고, 턴 베팅 후 남은 기수의 팁이 달랑 20$ 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기수의 리레이즈는 73$ 여야 한다. 정리하면, 기수의 베팅은 프리플롭 6$, 플롭 10$, 턴 73$ 가 된다. 숫자를 조금 이쁘게 조정하면 프리플롭 9$, 플롭 20$, 턴 60$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리버에서 케빈에게 올인 베팅을 당한 상황이다.


이런 컷까지 넣어가며, 기수의 인내심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명백하게 틀렸다!

리버에서 달랑 20$ 밖에 안남았는데, 올인 베팅에 콜을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플레이이다. 이미 들어간 베팅이 89$ 나 되는데, 20$를 아끼려고 콜을 안하고 폴드한다고? 게다가 저 상황은 충분히 승부를 볼만하다. 기수는 AJ 를 들었기에 스트레이트끼리 맞붙어도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풀하우스를 고려한다고 해도 그 확률을 생각하면 충분히 해볼만한 상황이다.

게다가, 애초에 베팅 자체도 잘못되었다. 턴에서 대략 80$ 이 남아 있고, 케빈의 레이즈에 (스트레이트 메이드 되었으니) 당당하게 리레이즈 하는 상황인데, 20$는 아껴 놓고, 60$만 리레이즈 한다고? 당연히 80$ 올인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 상황에서는 케빈이 즉시 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전 판에 기수가 8트리플 들고 죽었듯이, 케빈 역시 상대방을 스트레이트로 인정하고 죽는게 지극히 정상이다. 물론 케빈은 플레이 스타일도 오리무중이고, 스택이 여유로우니 콜했다고 해서 뭐라 할 순 없을 것이다. 물론 리버에서 운좋게 K 가 떠주면서 풀하우스가 만들어 지긴 했지만, 분명히 바람직한 고수의 플레이는 아니다. 투페어 들고 풀하우스 뜨러 히든 가는걸 아주 나쁜 플레이로 취급하는게 보통인데, 케빈 같은 고수가 그런 플레이를 한다는게 뭔가 좀 안맞다.

..

여튼, 뭔가 어색하고 뭔가 이상한 이 상황을 한큐에 해결하려면, 기수의 스택을 늘려주면 된다. 리버에서 달랑 20$ 남은게 아니라, 120$ 정도 남았다면, 고민끝에 폴드하는게 타당한 시나리오이긴 하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기수는 스트레이트 메이드 상황에서 리레이즈 올인 하는게 바람직하고, 케빈은 고민 끝에 죽는게 바람직하다.)

어쨓든 이런 내용을 리플에 달아서 올렸는데, onesound 님도 나의 태클의 타당성을 인정하였고, 뱅크롤 금액을 조정하겠다는 답글을 달았다.


여튼, 다음 화나 빨리 올라 왔으면 좋겠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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