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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CPU - 데네브, 헤카, 칼리스토 본문

낙서장

AMD CPU - 데네브, 헤카, 칼리스토

이쁜왕자 2009.06.07 18:38

현재 상용 CPU 를 만드는 대표적인 양대 회사는 Intel 과 AMD 이다. 난 인텔하고는 별로 안친하니, AMD CPU 를 대략 조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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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CPU 는 크게 나눠 보면 애슬론(Athlon) 이라 부르는 듀얼코어 라인과, 페넘(Phenom) 이라 부르는 쿼드코어 라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각각 여러가지 이름의 코드명으로 다시 세분화 되고, 그것이 다시 동작 속도로 최종 모델명이 나타나게 된다.

듀얼코어의 역사

듀얼코어 라인은 맨체스터(Manchester) 톨레도(Toledo) 로부터 시작된다. 인텔의 듀얼코어 CPU 에 대응하기 위해서, AMD 도 듀얼코어 CPU 를 만들었고, 여기에 Athlon 64 X2 라는 이름을 붙혀 사용했다. 90nm 공정으로 제작되었고, 소켓939를 쓰며, 현재는 단종된 모델이다.
 
그리고, 이 듀얼코어 CPU 는 윈저(Windsor) 라는 코드명의 CPU 로 이어진다. 역시 90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나, 호환성을 대대적으로 염두하고 만든 AM2 소켓을 사용한다. 비록 90nm 공정으로 만들어진 한세대 이전 CPU 이긴 하지만, 높은 캐쉬와 안정된 성능, 저렴한 가격등의 이유로 현재도 판매가 되는 주력 제품이다.

그러나, 90nm 공정은 시대에 뒤쳐져 있기에,
윈저를 65nm 공정으로 변경하게 된다. 하지만, L2 캐쉬를 줄여서 브리즈번(Brisbane) 이란 코드명을 붙혀서 판매하게 된다. 공정이 줄어들면 일반적으로 고성능 CPU 가 나와야 하는데, 캐쉬 크기를 줄인 덕분에 저가형 모델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저가형 CPU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쿼드코어의 역사

혹시나 이름 들어본 사람도 있겠지만,, AMD 가 처음 만든 쿼드코어의 이름은 옵테론(Opteron) 이라고 불렀다. 개인용이 아닌 서버용으로 만들어졌는데, 내 기준으로 보면 쫄딱 망했다.

그래도, AMD 는 그 기술만은 제대로 이어 받아, 아제나(Agena) 라는 코드명으로 개인용 쿼드코어 CPU 를 만들어 팔게 된다. 이것이 바로 페넘(Phenom) X4 이다. 65nm 공정으로 만들어졌으며 코어당 0.5MB 의 L2 캐쉬와 2MB 의 공유 L3 캐쉬해서 총 4MB 의 캐쉬를 달고 나온다.

페넘은 시장에서 여러가자 상반된 평가를 가져왔는데, 논란이 된 가장 큰 문제는 동작속도였다. 최고 속도가 2.6GHz 밖에 안되었기에, 이는 인텔 코어2쿼드에 비하면 한참 처지는 속도였고, CPU 전체 성능면에서도 많이 못미쳤다. 하지만, 인텔 CPU 에 비해서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꽤나 큰 장점이었고, 저렴한 비용으로 쿼드코어 시스템을 꾸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나름 인기가 있었다.

또한, 완전히 독립된 4개의 코어로 동작하는 특성 때문에, 한개의 코어가 고장나도 이를 상품화 해서 판매할 수가 있었다. 이것이 트리플 코어인 페넘 X3 이고, 코드명은 톨리만(Toliman)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듀얼코어와 쿼드코어 사이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데 큰 의미를 가진다. AMD 는 고장난 CPU 를 팔수 있어서 좋고,사용자는 듀얼코어보다 좋은 CPU 를 적절한 가격에 선택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윈-윈 결과가 아닐수 없다.

쿼드코어의 현재

페넘이 절반의 성공에 그친데다, 인텔은 네할렘 아키텍터를 사용한 Core i7 으로 멀찌감치 도망가 버렸다. CPU 전쟁에 판정패 당해서 물러나는가 싶었지만, AMD는 철치부심하여 새로운 쿼드코어 CPU 를 내놓는다. 이름하여 페넘 II X4 (코드명 데네브,Deneb)..
 
45nm 공정으로 인한 저전력 소모. 코어당 0.5MB L2캐쉬와 공유 6MB L3캐쉬로 총 8MB 에 달하는 거대한 캐쉬. 3.0GHz 를 상회하는 높은 동작 속도. AM2+ / AM3 소켓으로 인한 보드 호환성. 높은 오버클럭 가능성.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

인텔의 Core i7 까지는 안될지라도, 코어2쿼드(요크필드)에 비해 충분히 어깨를 견줄만하면서도, 가격적 메리트가 있는 CPU 가 나온 것이다. 소켓 호환성으로 인해서 기존 AMD 유저는 CPU 만 바꾸는 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는 크나큰 장점도 가진채 말이다.

페넘2 데네브의 성능은 수많은 리뷰가 쏟아졌고, 또 쏟아지고 있으니 여기서 더이상 언급하진 않는다.

추가로, 페넘2 는 페넘1과 마찬가지로 독립된 4개의 코어이다 보니, 페넘과 마찬가지로 트리플 코어는 덤으로 얻게 된다. 1개가 고장난 페넘2 는 페넘 II-X3 (헤카,Heka) 라는 이름으로 톨리만의 뒤를 이어 트리플코어 시장을 이어 받고 있다.

CPU 오류 테스트가 샘플링인지 아니면 심하게 기준이 높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헤카로 판매되는 CPU 중에서 일부는 4개의 코어를 모두 살려내서 쓰는게 가능한 경우도 있다. (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으며, 마더보드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이는 통칭 헤네브라고 부르며, 사용자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듀얼코어의 현재

브리즈번 이후로 딱히 큰 변화가 없던 듀얼코어 라인에, 페넘의 기술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CPU 가 나온다. 코드명 쿠마(Kuma) 라고 불리는 Athlon X2 라는 CPU 이다. 65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코어당 0.5 MB 의 L2 캐쉬에 더불이 2MB 공유 L3 캐쉬를 달아서, 모자란 캐쉬의 브리즈번과 한세대 이전의 윈저를 모두 이어 받게 되기에, 한동안 AMD 듀얼코어의 주력이 될 것이다.

(추가) 쿠마가 저런줄 알았는데, 사실 그냥 페넘1 에서 코어2개가 죽은넘을 쿠마로 파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내용은 http://www.valken.net/297 에 추가했다,.

쿠마가 페넘의 기술을 이어 받았다면, 코드명 레고르(Regor) 는 페넘2의 기술을 이어 받았다. 이름도 Athlon II X2 라고 붙혀졌다. 45nm 공정, 낮은 전력 소모. AM3 소켓 적용. 3.0GHz 의 높은 동작 속도, 코어당 1MB 에 달하는 L2 캐쉬 등을 보면 확실이 데네브의 혈통을 이어받은 차세대 듀얼코어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L3 캐쉬가 없는 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추가) 레고르도 저런줄 알았는데,, 역시 그냥 페넘2 였다. 이에 대한 내용응 http://www.valken.net/299 에 추가했다..

(재수정) 레고르는 페넘2 (데네브)의 기술을 이어 받아서, 처음부터 듀얼코어로 설계된 별개의 CPU 가 맞습니다.. 리플로 오류를 알려주신 .... 님 감사합니다

쿠마와 레고르가 정식 듀얼코어 라인에서 나온 CPU 라면, 코드명 칼리스토(Callisto)라는 변종 듀얼코어도 있다. 칼리스토는, 페넘2 의 코어중 2개의 코어가 고장나서, 2개의 코어만 살아남은 경우에도 상품화 해서 팔리는 CPU 를 의미한다. 정식 명칭은 페넘 II X2 라고 부른다.

혹자는 이게 쿠마/레고르에 비해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물어 볼 수도 있겠지만, 칼리스토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존재한다. 바로 캐쉬의 크기이다. 쿠마는 총 3MB 캐쉬이고, 레고르는 총 2MB 캐쉬이다. 하지만, 페넘2는 코어당 0.5MB L2 코어와 더불어 6MB 라는 엄청난 공유 L3를 가지고 있고, 칼리스토는 고장난 코어의 L2 캐쉬는 못쓸지라도 공유 L3 코어는 멀쩡하게 살아 있다. 다시 말해 칼리스토는 총 7MB 라는 듀얼코어로써는 엄청나게 거대한 캐쉬를 가진 CPU 인 셈이다.

AMD CPU 의 미래

페넘2 (데네브) 라는 걸출한 쿼드코어와 쿠마와 레고르라는 약간 성격이 다른 2개의 듀얼코어, 그리고, 그 사이의 간격을 메꿔주는 헤카와 칼리스토 등 보급형부터 최상급 CPU 라인을 두루 갖춘 AMD 는 현재의 CPU 체계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인텔의 Core i7 을 상대하기 위한 차세대 플래그쉽 CPU 를 향해 가거나, 어떻게 하면 더 싼 CPU 를 팔수 있는지를 고민할 것으로 추정한다. 아마도, 두 방향 모두 나아 갈것이고, 어쩌면 이미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아직 AMD 가 어떠한 발표도 하고 있진 않지만, (주: 데네브를 판매한지 얼마 안되었으므로 시기상조임은 분명하다.) 후자의 경우는 이미 Athlon II-X4 와 X3 라는 묘한 브랜드명으로 이미 힌트를 내비쳤다. 쿼드코어/트리플코어 애슬론이라는 이 묘한 특성을 가진 CPU 의 스펙을 살펴보면 데네브/헤카와 아주 비슷하다 못해 거의 똑같다. 다른 점은 단 하나, L3 캐쉬가 없다. 이는 단연코 데네브 제조시 L3 캐쉬에 문제가 발생한 것들을 L3 캐쉬를 죽이고 팔겠다는 것이다. 코어당 0.5MB 이니 2MB 밖에 안되는 (주: X3 는 1.5MB) 캐쉬는 쿼드코어용으로는 분명히 부족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저렴한 가격에 쿼드코어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팔릴 것이다.

사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이런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맞을거 같다..

(추가)

http://ga330b.egloos.com/1448402

프로퍼스는 (아마도 라나 역시) 아제나데네브의 L3 를 죽여서 만든게 아니라, 아제나데네브를 기반으로 새로 만든 CPU 입니다. 프로퍼스의 L3를 살려서 데네브로 살아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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